발행주체에 따른 채권 종류(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

채권은 차용 증서의 일종으로 정부, 공공기관, 주식회사 등이 투자자들로 부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 증서 입니다. 채권은 발행주체, 이자지급, 상환기간, 보증 유무, 발행 방식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요.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 요약

  • 국채 : 국고채 등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 지방채 : 지방자체단체가 발행하는 채권
  • 특수채 : 공사채라고도 불리며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
  • 금융채 : 은행 및 여신회사(카드, 보험 등)에서 발행하는 채권
  • 회사채 : 일반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

국채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을 통칭하는 말로써 국가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채권 중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힙니다. 국채의 발행 및 원금상환에 대한 사항은 국채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국채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 투자와 융자 자금 조성을 위해 발행합니다.

국고채

국고채는 국채의 한 종류로 한국은행이 발행 및 원금 상환을 담당합니다. 국채에 대한 사항은 기획재정부장관령으로 정해집니다. 국고채에는 1년, 3년, 5년, 10년, 20년, 30년, 50년 만기상환으로 발행됩니다. 이 중 3년 만기 국고채가 가장 많이 발행되며 시장 금리 지표로 사용됩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기획재정부에서 발행하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원화, 외화 두 종류로 발행합니다. 정부는 외국환거래를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을 설치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금은 주요 급격한 환율변동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국민주택채권

국민주택채권은 국민주택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도시 재생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기금은 국민주택채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민주택채권은 주택도시기금법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1973년 제1종 채권, 1983년 제2종 채권, 2005년 제3종 채권이 발행되었고 현재는 제1종 채권을 제외하고는 발행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방채

지방채는 서울시, 경기도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투자 사업을 추진하거나 큰 자연재해 등 예상하지 못한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과세권 등을 담보로 발행합니다.

특수채

특수채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특별법이란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처럼 일반 주식회사의 설립근거인 상법이 아닌 특별한 목적에 의해 제정되는 법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통화안정증권,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한국전력공사채권 등이 있습니다. 특수채는 일명 공사채라고도 불리며 공채와 사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습니다.

산업금융채권은 산업은행이 투자재원 목적으로 1955년 발행한 국내 최초 특수채입니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1981년 발행한 채권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채

금융채는 금융회사가 안정적인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금융회사에는 은행, 금융투자회사, 리스회사,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이 있습니다.

은행채는 은행법에 그거하여 은행이 자기자본의 5배 이내에서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은행채를 바탕으로 대출 금리를 결정하며 이때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를 사용합니다.

카드회사와 리스회사는 대출을 전문적으로 하는 여신전문회사로 금융채의 일종인 여전채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여전채는 카드채, 할부금융채, 리스채, 캐피탈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융채 중에서 은행채보다는 신용등급이 낮으며 대신 은행채보다 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채

회사채는 보통 사채라고도 불리며 주식회사가 자본시장을 통해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채권입니다. 회사채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사 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신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식회사의 신용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서 알려야합니다. 신용평가회사는 회사의 신용도를 측정하여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장기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투자자가 채권투자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 결과는 회사채의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회사채 신용등급

신용위험은 잔존만기에 비례하기 때문에 회사채의 만기는 보통 3년을 기준으로 하며, AAA부터 D등급까지 총 10개의 신용등급이 존재합니다. 또한 같은 신용등급내에서도 +, -에 따라 우열이 나누어집니다.

투자등급구분비고
투자등급AAA, AA, A, BBB원리금 상환능력이 우수 ~ 보통
투기등급BB, CCC, CC, C원리금 상환능력이 불안, 채무불이행 위험 있음
부도발생D상환불능 상태

회사채의 경우 개인이 매매할 때 BBB 이상을 추천하며 그 이하의 경우 채무불이행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개인이라면 투자를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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