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환급금 100만원 더 늘리는 방법

Published on: 2024-12-25 | Last Updated on: 2025-01-06

올해보다 100만 원 더 환급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연금계좌, ISA 이전, 혼인신고 공제, 고향사랑기부제 등 핵심 팁을 통해 2025년 2월 내 통장에 더 많은 환급금을 받아보세요.

연말정산 환급, 얼마나 늘릴 수 있을까?

해마다 2월이 되면 직장인들에게 찾아오는 가장 설레는 시즌 중 하나가 바로 ‘연말정산 환급’입니다. 어떤 분들은 “연말정산은 13월의 보너스”라며 기대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까다로운 서류와 복잡한 계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도 하죠. 하지만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직장인 누구나 꽤 괜찮은 환급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제도를 잘 활용하면 100만 원 이상 환급액을 추가로 늘릴 수도 있는데요.올해 놓친 부분이 있었다면 내년에는 미리 챙겨 더 큰 환급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200만 원을 돌려받았던 분이 새롭게 100만 원을 추가로 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팁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제부터 소개해 드리는 내용은 2025년 2월에 환급액을 확 늘릴 수 있는 여러가지 팁들입니다. 연초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하시면 분명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거예요.

연금계좌와 ISA 활용

연금저축과 IRP로 세액공제 최대한도 채우기

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보험·연금저축신탁 포함)와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활용하면 납입액에 대해 13.2% 또는 16.5%(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근로자의 경우)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금저축 400만 원, IRP 300만 원, 추가로 200만 원(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및 소득수준에 따라 다름) 등 총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죠.

중개형 ISA 만기 후 연금계좌로 이전

최근 중개형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이용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3년을 채운 뒤 만기 해지하여 연금계좌로 이전하면, 이전 금액의 1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2023년 세법 기준).

예를 들어, ISA 만기자금 중 3,000만 원을 연금저축펀드나 IRP로 이전한다면, 그중 10%인 300만 원을 기준으로 13.2% 세액공제(약 39만 6천 원)를 받게 됩니다.

다만, ISA에 쌓인 수익 규모가 커서 만기 해지 시 세금이 많이 나온다면 손익을 잘 비교해야 합니다. 수익이 적거나 혹은 손실이 있다면 이 방법을 통해 추가 세액공제를 꽤 효율적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ISA로 조금 운 좋게 수익을 얻기도 했지만, 해지 시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 결과, 연금계좌 이전으로 세액공제를 챙기면서 앞으로의 투자까지 이어갈 수 있었죠. “세금도 줄이고 투자도 계속한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혼인신고 공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용

혼인신고 공제

혼인신고 공제란, 2023년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가 각각 5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24년 귀속 소득부터 바로 소급 적용된다고 알려져, 이미 혼인신고를 하셨거나 준비 중인 분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으며, 결혼 여부가 향후 다른 세금혜택(부양가족 공제 등)과 충돌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검토 후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제는 내가 살고 있는 지자체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 기부 시 전액(10만 원) 세액공제와 함께 지자체별로 최대 30%에 해당하는 답례품(포인트)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이 고스란히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로 처리되고,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기부자가 손해 볼 일이 없다’라는 평가가 많죠.

주의할 점은, 결정세액이 0원인 분(소득이 적어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분)은 세액공제 자체가 불가능해, 정말 ‘기부만’ 하게 될 수 있으므로 미리 본인의 결정세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결정세액 확인

연금계좌 납입, ISA 이전, 기부금 공제까지 준비를 열심히 해도 정작 내 결정세액이 0원이면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결정세액이란 내가 1년간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내야 하는 실제 세금액을 말하는데, 소득이 낮으면 세금 부담도 낮아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 사례가 있죠.

  • 실제로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근로자의 약 1% 정도가 결정세액 0원이라고 합니다. 주로 사회초년생이나 소득이 아주 적은 아르바이트, 근로 장려금 수혜자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이런 분들은 연금저축이나 IRP에 아무리 납입해도 환급받을 세금이 없으니, 연말정산에서 별 이득을 볼 수 없습니다.
  • 반대로 어느 정도 소득이 발생하는 분이라면, 내는 세금을 최대한 돌려받도록 전략적으로 공제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막 취업한 신입사원 시절에 “연말정산은 열심히 해봐야 어차피 돌려받을 세금이 없네…”라고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소액이라도 연금계좌에 넣기 시작해두면, 소득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더 큰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겠더라고요.

올해 마무리와 내년 대비, 그리고 나만의 전략

핵심 요약

  1. 연금계좌: 연금저축·IRP 납입한도를 확실히 채우기
  2. ISA → 연금계좌 이전: 만기 후 이전 금액 10% 세액공제
  3. 혼인신고 공제: 한 번뿐인 50만 원 공제(배우자 각각)
  4. 고향사랑기부제: 10만 원 기부 시 10만 원 공제+3만 원 답례품
  5. 결정세액 확인: 내가 실제로 세금을 얼마나 내는지 점검하기

앞으로의 계획 & 감정

  • 투자와 절세 병행 : 내년 연말정산에서 300만~400만 원을 돌려받게 된다면, 저라면 그 돈을 다시 ISA연금계좌에 넣어 S&P 500 ETF 같은 상품을 매수할 계획입니다. 세금에서 절약한 돈을 다시 투자에 돌리면 자산이 더 빨리 불어납니다.
  • 현금흐름 확보 : 만약 당장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환급액으로 긴급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적어도 ‘14개월 무이자 대출’이니, 어디부터 빚을 줄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분께도 도움이 되겠죠.

매번 서류 챙기고 인터넷 뒤적이는 게 번거롭고 피곤하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더 많은 환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의욕이 조금씩 생깁니다. “조금만 더 꼼꼼히 준비하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마치며

2025년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분들은 자연스럽게 “올해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얼마나 받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지난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잘 챙기셨다면, 올해도 같은 항목을 꾸준히 유지하되, 추가적인 공제제도(혼인신고 공제, ISA 이전, 고향사랑기부제 등)를 활용해 100만 원 이상 환급액을 늘리는 게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실제로 내야 할 세금(결정세액)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그 안에서 세액공제를 최대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우는 겁니다. 놓치기 쉬운 부분을 하나씩 꼼꼼히 챙기다 보면, 내년 2월 월급날에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왔다!” 하는 기분 좋은 순간이 찾아올 거예요.

하루아침에 거액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작은 실천들이 모여서 장기적으로 내 자산을 늘려갑니다. 저 역시 과거를 돌아보면, “조금 더 일찍 연금저축이나 IRP에 신경 쓸 걸”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부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알차게 정리하셔서, 2025년에는 더 풍성한 환급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는 더 큰 경제적 성취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