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에 입문하는 분이라면 꼭 숙지해야하는 투자 방법이 있습니다. 저쿠폰채권을 우선적으로 매매하는 것인데요. 저쿠폰채권이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쿠폰채권이란
채권(Bond)은 원금(발행가, Principal), 표면이자(Coupon), 만기(Maturity)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쿠폰채권은 표면이자(쿠폰, Coupon)이 낮은 채권을 뜻 합니다. 표면이자가 낮을 수록 채권 매매 시 세금을 덜 납부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국내의 현행 세법 때문입니다.
채권은 현재 양도나 매매 시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지만, 이자로 발생하는 소득에는 이자소득세 15.4%를 과세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동일한 만기수익을 가진 채권이라도 표면이자가 낮은 채권의 경우 만기 시 더 적은 세금을 납부합니다.
금투세 이후 저쿠폰채권
하지만 이런 저쿠폰채권 매매 전략은 2025년부터는 큰 효과가 없어집니다. 25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 일명 금투세가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금투세가 채권에 주는 가장 큰 영향은 바로 현재 비과세인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기타 금융수익과 합산하여 250만원이 넘는 경우 22%의 세금을 내게됩니다.
채권의 이자소득세의 15.4%도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금투세가 시행된다면 이자소득, 금융투자소득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판단하여 채권을 매매하시길 바랍니다.
저쿠폰채권 찾기
위에 상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증권사 모바일앱(MTS)으로 채권의 상세정보를 보면 위와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목명이 뜻하는 정보는
- 채권의 종류 : 국채, 지방채 등
- 표면이자 : 01375 / 표면이자가 1.375%
- 만기년일 : 3006 / 2030년 6월 만기
- 상장일 : 20-4 / 2020년 4월 상장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자지급유형의 ‘이표채고정’은 발행조건에 명시된 매이자 지급일에 채권의 표면이자 만큼 이자를 준다는 것을 뜻합니다.
위에 이미지처럼 매매수익률이 동일한 3개의 채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매매수익률은 3.7~3.8%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매매수익률은 만기까지 지급되는 현재부터의 채권의 모든이자와 매매차익을 모두 합산한 수익률입니다.
채권은 만기 시에 발행가 액인 10,000원으로 돌아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은 만기까지 이자소득세로 납부한 금액이 적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률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선택해 이자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으니 채권 투자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