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의 배당 매력과 금리 피크아웃 기대가 겹치며 은행주 ETF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이하 TIGER)과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이하 SOL) 가운데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번 글에서 AUM부터 종목 구성, 수익률, 배당, 비용까지 다각도로 비교한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7월 14일 기준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은행주 ETF 비교
항목 | TIGER | SOL |
---|---|---|
상장일 | 2023‑10‑17 | 2024‑06‑25 |
순자산(AUM) | 5,942억 원 | 1,660억 원 |
총보수(연) | 0.30% | 0.30% |
TER(실효보수) | 0.36% | 0.37% |
연간 배당률(최근) | 3.87% | 3.66% |
월배당 여부 | ○ | ○ |
6개월 수익률 | 56.68% | 59.86% |
상위 5 비중 | 74.36% | 81.00% |
금융 섹터 비중 | 98.84% | 99.98% |
두 상품 모두 총보수·과세 구조가 동일하지만, AUM과 구성 집중도·성과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데이터는 2025‑07‑14 기준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차이
TIGER는 우리·기업·하나·신한·KB 다섯 대형 은행지주를 약 13‑16%씩 고르게 담아 ‘Equal‑Weight High Dividend’ 컨셉에 가깝습니다. 중소 금융지주(BNK·JB)와 보험(삼성화재·생명) 비중도 소폭 포함해 분산도를 챙겼습니다.
SOL은 하나·KB·신한·우리 네 대형사를 16‑20%대로 더 집중 투자해 상승 동력은 강하지만, 변동성 역시 커질 수 있습니다. 증권(한국·NH투자)·보험(삼성화재) 등 비은행 금융사 비중이 TIGER보다 높아 ‘금융지주 + α’ 구조를 지향합니다.
구성종목 중요성
배당 시즌(연말)까지 보유한다면 배당지표도 핵심이지만, 총수익 = 주가 수익 + 분배금입니다. 대형주 집중형(SOL)은 주가 모멘텀이 뚜렷한 장에서 유리하고, 균등형(TIGER)은 특정 은행 실적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완충 장치가 됩니다.
배당 & 수익률 비교
- 연간 배당: TIGER 3.87%, SOL 3.66%로 유사하지만, SOL이 상장 초기라 향후 배당 히스토리가 짧아 예측 오차가 큽니다. (12회 지급 이력 동일)
- 토탈리턴: 연초 이후(YTD) TIGER 61.16%, SOL 65.26%로 SOL이 근소 우위. 이는 집중 포트폴리오 + 최근 주가 상승폭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팁: 은행 업종은 금리 차익(NIM)과 주주환원 정책이 이익을 좌우합니다. 금리 하락기에는 배당 매력이 더 돋보여 중장기 보유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비용·유동성 체크
- 총보수는 동일하지만 TER는 TIGER 0.36%로 SOL(0.37%)보다 미세하게 낮습니다.
- 거래대금(60일 평균): TIGER 184억 원, SOL 66억 원으로 유동성은 TIGER가 3배 가량 우세합니다.
- 추적오차율 역시 TIGER(2.53%)가 SOL(2.64%)보다 낮아, 지수 복제 효율에서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결론
- TIGER는 분산·유동성·낮은 추적오차로 안정 추구형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SOL은 집중 포트폴리오로 상방 탄력성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입니다.
- 두 ETF 모두 월배당 + 금융주 고배당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므로, 목표 수익률과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해보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월배당이라는데 실제 지급일은 언제인가요?
보통 매월 말일 혹은 익월 초 지급 공시가 나오며, TIGER·SOL 모두 30일 전후에 배당기준일이 형성됩니다.
배당소득세 15.4% 외에 추가 세금이 있나요?
국내 주식형 ETF라 매매차익·증권거래세 모두 비과세입니다. 배당소득세만 신경 쓰면 됩니다.
환헤지가 없는데, 달러 영향은 없나요?
두 ETF 모두 순수 원화 자산으로 구성돼 환율 변동 리스크가 없습니다.
금리 인하 시 은행주 ETF는 불리한가요?
NIM이 줄어들 수 있으나, 대손충당금 감소·비용절감 효과로 이익 방어가 가능하며, 배당성향 확대 기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