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국내 SCHD 미국배당다우존스 비교(수수료, 배당금 등)

Published on: 2024-04-15

K-SCHD라 불리는 국내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증시에 상장된 SCHD와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국내 상장 ETF입니다. ETF 상품이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도 매매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높은 안정성으로 국내 가치 투자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상품입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개요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이른바 K-SCHD 상품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SCHD란?

  • 미국 현지에 상장된 SCHD의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통칭합니다.
  • 국내 증시에 상장되어 연금계좌(연금저축, IRP 등)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편의성이 매우 높습니다.

K-SCHD 상품들은 공통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배당을 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또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만 편입하기에,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며 성장성보다는 안정적 배당을 추구하는 경향이 큽니다.

국내 4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비교

현재 국내 시장에는 총 4가지 기본형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모두 같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합니다. 대표 상품으로 ACE, SOL, SOL(H), TIGER가 있죠.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 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
  • 총 보수: 0.01%
  • 실부담비용: 0.18%
  • 상장일: 2021.10.21
  • 특징: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장된 K-SCHD 상품. 과거 ‘미국S&P고배당’ 명칭이었으나 2023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 운용사: 신한자산운용
  • 총 보수: 0.01%
  • 실부담비용: 0.19%
  • 상장일: 2022.11.15
  • 특징: K-SCHD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크게 끌어올린 상품. 현재 순자산규모(NAV)가 약 5천억 원 수준으로 2위에 해당합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 운용사: 신한자산운용
  • 총 보수: 0.05%
  • 실부담비용: 0.27%
  • 상장일: 2023.03.21
  • 특징: 유일하게 환헤지를 적용하여 달러 환율 변동을 제거한 상품. 환헤지로 인해 보수가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총 보수: 0.01%
  • 실부담비용: 0.18%
  • 상장일: 2023.06.20
  • 특징: 네 종목 중 가장 늦게 상장되었으나, 공격적 수수료 정책과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순자산총액 약 1조 원을 달성한 대형 상품이 되었습니다.

순자산총액 비교(2024년 6월 기준)

  • ACE: 3,485억 원
  • SOL: 5,687억 원
  • SOL(H): 1,652억 원
  • TIGER: 10,363억 원

위 수치를 보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가장 높은 순자산총액을 보여주며, 거래량 역시 가장 활발합니다. 주로 “유동성이 풍부한 ETF”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죠.

커버드콜 K-SCHD ETF 3종 특징

배당 수익을 좀 더 극대화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이 가미된 프리미엄 ETF들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3종의 미국배당다우존스 커버드콜 상품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에서 상품명에 의한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ETF 명칭에서 +00% 등의 표현이 24년 9월 25일부터 사라집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켓커버드콜 1호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총 보수: 0.39%
  • 실부담비용: 0.76%
  • 특징: 미국배당다우존스 연 배당률보다 +3%의 추가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된상품입니다.

베이직한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연 배당률은 3.5% 정도이고 이 상품의 경우는 6.5%정도의 연 배당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켓커버드콜 2호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총 보수: 0.39%
  • 실부담비용: 0.77%
  • 특징: 커버드콜 비중이 더 높아, 매월 약 0.85~0.95%의 높은 배당률을 추구(연 약 11% 전후). 다만 콜옵션 프리미엄을 많이 받는 대신, 시장 상승 시 수익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 상품은 베이직한 미국배당다우존스보다 연 배당률 +7%를 목표로하는 커버드콜 ETF입니다. 연 배당률로 10.5%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켓커버드

  •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총 보수: 0.39%
  • 실부담비용: 0.46%
  • 상장일: 2024.05.28
  • 특징: +10% 프리미엄을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 연 배당률이 약 13~14%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월 1% 이상의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주가 상승 시 제한도 더 큽니다.

삼성자산운영에서 24년 5월 출시한 커버드콜 ETF입니다. TIGER 상품보다 높은 프리미엄 수익인 +1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 배당률은 13.5%정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 ETF가 편입한 주식에 대해 일정 수준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옵션료)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시장이 박스권 또는 횡보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
  • 단점: 시장이 크게 상승할 경우, 옵션 매도분만큼 주가 상승 이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현금흐름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커버드콜 상품을 주로 활용합니다.

투자 시 고려사항

연금계좌 활용

  • K-SCHD ETF들은 연금저축, IRP연금계좌에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배당소득 및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를 연금수령 시점까지 연기할 수 있어, 세제상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배당 vs. 주가 상승

  • 기본형(ACE, SOL, SOL(H), TIGER)은 시장 상승 시 주가 상승 수혜를 고스란히 누리기 쉽습니다.
  • 커버드콜형(+3%, +7%, +10%)은 매월 배당금 수령을 극대화하되,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본인의 투자 목적(장기 성장 vs. 단기 현금흐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헤지 여부

  • SOL(H)는 환헤지가 적용되어 있어, 달러 약세 시에도 환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달러강세 때는 환차익을 놓치게 됩니다.
  • 환율에 대한 투자자의 전망과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수와 실부담비용

  • ETF는 총 보수뿐 아니라 실제로 발생하는 기타 비용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커버드콜 상품들은 옵션 비용과 운용 난이도 때문에 실부담비용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거래량 및 유동성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거래량이 가장 높아, 매수·매도 시 슬리피지(호가 간격)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소규모 상품의 경우 매매 스프레드가 클 수 있으므로, 장중 체결가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맺음말

저 역시 해외주식 직구를 선호하지만, 연금계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K-SCHD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과 세제 혜택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장이 급등할 때는 조금 아쉽긴 해도, 주가 상승과 배당금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은 제 투자 성향과도 잘 맞았습니다.

특히 커버드콜 전략이 적용된 상품들은 매월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확인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곤 합니다. 월마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배당금이 작지 않아, “주가가 조금 덜 오르더라도 내 계좌엔 현금 흐름이 계속 생기고 있다”라는 안정감을 주거든요.

물론, 어떤 상품이든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무조건 한 종목에 몰빵하기보다는 분할 매수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환율 변동이나 옵션 전략에 따른 주가 제한 등 세부적인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하죠.

종합적으로,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 자체가 탄탄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장기 보유 시 시장 평균을 크게 뒤처지지 않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커버드콜이라는 추가 전략을 가미해 매월 더 높은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3%·+7%·+10% 등 다양한 대안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많지만, 배당이 꾸준한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는 점은 심리적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각자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명확히 파악한 뒤, K-SCHD ETF들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배당과 세제 혜택을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