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나스닥 기반 월배당 해외 ETF 10종 비교 정리

Published on: 2025-01-02 | Last Updated on: 2025-01-07

이번 포스팅에서는 월배당 ETF S&P 500 기반 5종과 나스닥 100 기반 5종으로 나누어 각 종목의 수익률, 배당률, 수수료 등을 비교·분석해보았습니다. 특히 과거 성과와 장단점을 살펴보며 투자 시 참고할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S&P 500 기반 월배당 ETF 5종

S&P 5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월배당 ETF는 미국 대형주의 주가 움직임을 추종하면서, 옵션 매도를 통해 추가적인 현금흐름(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에 살펴볼 다섯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PYI (NEOS S&P 500 High Income ETF (SPYI))
  • ISPY (ProShares S&P 500 High Income ETF)
  • SPYT (Defiance S&P 500 Target Income ETF)
  • GPIX (S&P 500 Core Premium Income ETF)
  • JEPI (JPMorgan S&P 500 Option Income ETF)

이 ETF들은 이름이나 운용 전략이 조금씩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S&P 500 지수 내 대형주들에 투자하고 동시에 옵션 거래를 통해 월배당을 지급한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다만, JEPI는 S&P 500을 정확히 추종하지 않지만 대표적인 월배당 ETF로 알려져 있어 함께 비교 대상에 넣었습니다.

최근 6개월 & 1년 총수익률

총 수익률은 배당 + 주가 상승 수익을 합친 것을 말합니다.

종목명최근 6개월최근 1년
SPYI7.84%19.93%
ISPY8.08%22.78%
SPYT6.81%13.36%
GPIX8.71%22.71%
JEPI6.60%12.35%
VOO8.60%26.29%
※ VOO 최근 주가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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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기준

  • ISPY, GPIX가 8%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
  • SPYI, JEPI는 이들 대비 소폭 낮은 수익률

최근 1년 기준

  • ISPY가 가장 높은 1년 총 수익률
  • GPIX가 그 뒤를 이어 좋은 흐름
  • SPYT의 경우 상장 시점이 짧아 정확한 1년 비교는 다소 어려움

일반적으로 최근 S&P 500 지수도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였는데, 커버드콜 전략을 쓰는 ETF 특성 상 지수가 빠르게 상승할 시 시장 대비 약간 뒤쳐지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높아지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총 수수료

  • GPIX, JEPI: 0.29%, 0.35%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
  • SPYI: 0.94%로 가장 높아, 수수료 부담이 다소 있음

수익률뿐만 아니라 운용보수도 장기투자 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가 상승이나 높은 배당이 예상된다고 해도, 수수료가 과도하면 실제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배당률

최근 6개월 배당금을 기준으로 환산한 연간 배당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종목명연환산 배당률배당락일배당지급일
SPYI12.3%20~26일21~27일
ISPY9.52%1~3일8~10일
SPYT2.49%1~3일3~6일
GPIX8.32%2~4일8~10일
JEPI7.5%1~3일3~6일

여기서 SPYI는 연간 20%가량의 높은 배당률을 목표로 한다고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높은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지만, 주가 변동성과 옵션 프리미엄 상태에 따라 배당률이 달라질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합니다.

1천만 원 투자 시 예상 월 배당금

  • 가장 낮게는 월 5만~10만 원,
  • 가장 높게는 SPYI 투자 시 월 약 14만 5,000원 수준

이는 달러 기준으로 환산 시 매달 100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어, “월세처럼 받는 주식 배당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종합 평가

  • 수익률: 최근 1년·6개월 수익률 모두 비교적 높은 건 ISPY, GPIX
  • 수수료: GPIX, JEPI가 저렴
  • 배당률: SPYI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음

SPYI의 배당률은 고배당 매력을 뽐내지만, 수수료가 다소 비싸고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반면 GPIX는 수수료도 낮고 과거 성과도 준수해 투자 가치가 높아 보입니다.

나스닥 100 기반 월배당 ETF 5종

나스닥 100 지수는 기술주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승 시 수익률이 극적으로 높아지는 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하락세 역시 클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집니다. 이번에 살펴볼 나스닥 100 기반 월배당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QQQI (NEOS Nasdaq 100 High Income ETF )
  • IQQQ (ProShares Nasdaq-100 High Income ETF)
  • QQQT (Defiance Nasdaq 100 Income Target ETF)
  • GPIQ (Nasdaq-100 Core Premium Income ETF )
  • JEPQ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

최근 6개월 & 1년 총수익률

종목명최근 6개월최근 1년
QQQI9.23%20.61%
IQQQ6.4%14.4%
QQQT4.78%5.15%
GPIQ7.78%25.87%
JEPQ8.59%26.63%
QQQ7.31%28.83%
※ QQQ 최근 주가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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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기준

  • QQQI, JEPQ 등 일부 ETF가 시장 대비 준수한 흐름
  • GPIQ도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괜찮은 수익률

최근 1년 기준

  • QQQI, IQQQ는 상장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려움
  • JEPQ는 1년 이상 운용되어 다소 높은 수익률 기록

나스닥 100지수(QQQ)도 2023년 후반~2024년 초 IT 대형주 반등에 힘입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지수 상승을 100% 따라잡지는 못하지만, 높은 배당을 통해 현금흐름을 보강하는 점이 장점입니다.

총수수료

  • GPIQ, JEPQ: 0.29%, 0.35%가장 저렴한 편
  • QQQT: 약 1.05%로 비교군 중 가장 높음

수수료는 ETF 선택 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매달 꾸준한 배당을 노리는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더욱 그렇죠.

배당률

최근 6개월 기준 연환산 배당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종목명연환산 배당률배당락일배당지급일
QQQI14.07%20~26일21~27일
IQQQ9.75%1~3일8~10일
QQQT20.2%1~3일3~6일
GPIQ10.13%2~4일8~10일
JEPQ10.34%1~3일3~6일

역시 QQQT가 20%가량의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스닥 100 기반 ETF들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커버드콜 프리미엄도 커질 수 있어 비교적 높은 배당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1천만 원 투자 시 예상 월 배당금

  • 최저 월 7만~10만 원대,
  • 최고 QQQT에 투자 시 월 14만 원대

나스닥 100 기반 ETF들 역시 충분히 매력적인 월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종합 평가

  • 수익률: QQQI, GPIQ, JEPQ가 비교적 우수
  • 수수료: GPIQ, JEPQ가 저렴
  • 배당률: QQQT가 특히 높음

월배당을 통해 적극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분이라면 QQQT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수수료가 높고 변동성 역시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수익을 노리려면 GPIQJEPQ가 나아 보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수익률과 배당률의 상관관계

월배당 ETF의 가장 큰 매력은 매달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확보한다는 점이지만,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총 수익률(배당+주가)이 높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 지수가 크게 오를 땐, 콜옵션 매도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되어 배당 외 주가 수익은 떨어질 수 있음
  •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땐,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배당이 안정적 이점을 제공

결국 나에게 맞는 투자 목적이 “장기 투자 + 일정한 현금흐름 확보”인지, 아니면 “시세차익 극대화”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수수료·주가·거래량 종합 점검

  • 수수료: 장기간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작은 수수료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GPIX, JEPI, GPIQ, JEPQ는 비교적 낮은 운용보수를 보이므로,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주가: SPYI, QQQT 등의 경우 20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투자 단위가 작아 접근하기 쉽습니다.
  • 거래량: 상장된 지 오래된 ETF(예: JEPI, JEPQ 등)들이 거래량이 많고, 신규 ETF들은 유동성이 낮을 수 있어 체결 스프레드가 클 수 있음을 유의하세요.

Tip: 거래량이 적은 ETF라 해도, 하루아침에 급락·급등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매도·매수 시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천 전략

  1. 장기적 관점: 월배당 ETF는 급등에 따른 시세차익보다는 꾸준한 현금흐름 창출이 주목적이므로 장기투자에 유리합니다.
  2. 분산 투자: S&P 500 기반과 나스닥 100 기반 ETF를 골고루 담고, 둘 중에서도 2~3개씩 분산하면 위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3. 정기점검: 매년 혹은 반기에 한 번씩 총수익률·배당 수익률·수수료 등을 모니터링하세요. 몇 달 혹은 1년 정도 유난히 저조한 성과를 보인다면 갈아타기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4. 수수료와 거래량 체크: 비슷한 전략이라면 수수료가 낮고 거래량이 풍부한 ETF를 선호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5. 시장 상황 반영: 시장이 급등 혹은 급락할 경우, 커버드콜 방식 특성상 주가 상승이 제한되거나 배당 재원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일반 지수 ETF와 병행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맺음말

저 역시 ‘월배당’이라는 단어에 끌려서 여러 커버드콜 ETF를 조금씩 분산 투자 중입니다. 매달 받는 배당금이 작게나마 ‘월급 외의 용돈’처럼 들어오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상,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할 때는 커버드콜 ETF 특성상 수익률이 제한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반대로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배당 덕분에 어느 정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P 500 기반 중에서는 GEPI, 나스닥 100 기반 중에서는 JEPQ가 수수료 대비 성과가 준수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SPYIQQQT도 높은 배당률로 매력 있지만, 수수료와 향후 시장 전망을 꼼꼼히 따져야겠습니다.

높은 배당을 쌓으며 매월 작지만 확실한 ‘파이프라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켜보며, 장기적 안목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