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1년양도성예금증서(CD) ETF 출시

미래에셋에서 2024년 2월 6일 출시 예정인 TIGER 1년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에 대한 소식을 가져와 봤습니다.
양도성예금증서는 무엇인지 이 ETF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란?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발행하는 정기예금 증서에 양도성을 부여한 무기명 증권입니다.
양도성예금증서는 30일~1년이내 기간으로 발행되나 대부분 90~180일 정도입니다.
보통 단기 자금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100만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를 가지고 있다면 만기일이후 은행에서 100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게됩니다.
보통 은행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게 됩니다.
만약 금리가 연 5%정도라면 만기일까지 1년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95만원에 100만원짜리 CD를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CD금리 란?

은행이나 금융기관끼리 돈을 빌려줄때 지불하는 이자를 말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3.65%이며 기준금리가 3.5%인 현재 CD는 3.5~3.8% 사이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TIGER 1년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특징

  • 종목코드 : 475630
  • 상장일 : 2024. 02. 06.
  • 기초지수 : KIS CD 1Y 총수익지수
  • 위험등급 : 4등급(보통 위험)
  • 총보수 : 0.05%

1. CD이자 일복리로 제공

이 ETF는 CD1년물 금리를 365일로 나눈 이자를 ETF 가격에 반영합니다.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은 한 ETF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합니다.

2. 낮은 호가 스프레드(%)

주당 100만원에 상장되어 촘촘한 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ETF는 상장 단위가 커질수록 1틱(5원)이 가격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호가 스프레드가 낮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장금액이 크기 때문에 소액투자가 힘들고 거래매물이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퇴직연금 100%투자

퇴직연금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어 100% 투자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기존 퇴직연금의 예금 상품과 장단점을 따져 봐야할 것 같습니다.

TIGER 1년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분석

이 상품은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을 예수금 형태가 아닌 자산 형태로 보유할 수 있는 추가적인 선택지가 나온 것으로 이해됩니다.

1. 발행어음과 비교

CMA의 발행어음 상품과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진 것을 생각됩니다.
모두 일마다 이자를 제공하며 일반CMA나 종합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발행어음 구매가 불가한 연금저축 계좌나 ISA 계좌에서는 단기채권 ETF 대신 고려할 만한 선택지로 보입니다.

2. 퇴직연금 예금 상품과 비교

퇴직연금에서는 저축은행 예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예금과 성격이 비슷한 상품이지만 예금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 단점, 상장가가 100만원으로 소액으로 구매하기 어려움 등 이런 단점들이 있을 것 존재합니다.
장점으로는 ETF 특징상 매매가 쉽다는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금은 만기 전 해지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3. 단기채권, 금리연동 ETF와 비교

현금성 자산 명목으로 단기채권, 금리연동 ETF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일 이자가 투자금에 누적되는 형태로 채권 ETF처럼 원금 손실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용수수료는 0.05~0.07% 정도의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큰 메리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총평]

ISA나 개인연금에서 투자 시 현금성 자산을 굴리는 용도로 적합해 보입니다.
퇴직연금의 경우 예금자 보호법에 보호 받을 수 있는 예금 상품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예금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또한 큰 호가로 낮은 스프레드 비용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보통 증권계좌의 현금성 자산 비중은 10~30%정도 이기 때문에 소액으로 구매 가능한 RP를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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