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Warren Buffett),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전설. 그런 그가 드디어 2025년 연말,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의 리더십 하에 버크셔 해서웨이는 단순한 보험회사를 넘어 세계 최대의 복합 지주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핏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1965년부터 2024년까지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과와 투자 인사이트를 짚어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vs S&P500
1965년부터 2024년까지 S&P500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구분 | 버크셔 해서웨이 | S&P 500 (배당 포함) |
---|---|---|
연평균 수익률 | 19.9% | 10.4% |
누적 수익률 | 5,502,284% | 39,054% |
버핏은 복리의 마법을 증명한 인물입니다. 단 9.5%포인트 차이의 연평균 수익률이 60년 후에는 버크셔가 S&P500보다 141배 높은 누적 수익률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수익률 인사이트
- 1976년: +129.3%
→ 시장의 외면을 기회로 바꾼 결정적 한 해. - 1985년~1989년: 매해 두 자릿수 수익률, 특히 1989년 +84.6%
→ GEICO, 워싱턴포스트 등 핵심 자산이 크게 성장한 시기. - 2008년 금융위기: -31.8% (S&P -37%)
→ 시장보다 방어적 성과, 이후 2009~2010년 빠르게 회복. - 2022년: +4.0% vs S&P -18.1%
→ 기술주 폭락 속에서도 가치투자 전략이 빛남.
워렌 버핏의 은퇴, 그리고 앞으로
버핏의 은퇴 이후 CEO 자리는 그렉 아벨(Greg Abel)이 승계할 예정입니다.
이미 수년간 버핏과 함께 주요 인수합병(M&A), 에너지사업 등을 이끌며 ‘후계자 수업’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난 후에도, 버크셔의 투자 철학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CEO 교체가 아니라, ‘가치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 될 것입니다.
투자 인사이트 3가지
- 복리는 시간과 인내가 만든다
단기간의 수익률보다 장기 복리의 힘이 진정한 부를 만든다. - 하락장에서 기회 포착
대부분이 두려워할 때 투자한 1974년, 2008년, 2020년이 최고의 수익률을 낳았다. - ‘나는 이해할 수 있는 사업’만 투자한다
테크에 늦게 진입했지만, 애플은 이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선택한 전략적 투자였다.
맺음말
워렌 버핏의 은퇴는 시대의 마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버크셔의 투자 철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가치 중심의 투자, 현금 흐름에 집중하는 접근은 지금도 투자자들에게 유효한 기준점이 됩니다. 버핏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철학’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수익률 비교 상세
📊 Part 1: 1965 ~ 1984
🔎 “가치투자의 씨앗을 뿌리다”
연도 | 버크셔 해서웨이 (%) | S&P 500 (배당 포함, %) |
---|---|---|
1965 | 49.5 | 10.0 |
1966 | -3.4 | -11.7 |
1967 | 13.3 | 30.9 |
1968 | 77.8 | 11.0 |
1969 | 19.4 | -8.4 |
1970 | -4.6 | 3.9 |
1971 | 80.5 | 14.6 |
1972 | 8.1 | 18.9 |
1973 | -2.5 | -14.8 |
1974 | -48.7 | -26.4 |
1975 | 2.5 | 37.2 |
1976 | 129.3 | 23.6 |
1977 | 46.8 | -7.4 |
1978 | 14.5 | 6.4 |
1979 | 102.5 | 18.2 |
1980 | 32.8 | 32.3 |
1981 | 31.8 | -5.0 |
1982 | 38.4 | 21.4 |
1983 | 69.0 | 22.4 |
1984 | -2.7 | 6.1 |
- 극단적인 변동성: -48.7% 손실(1974)과 +129.3% 수익(1976)이 공존. 시장의 공포를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 입증.
- 1970년대 경기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극복: 인플레이션과 오일쇼크 등 악조건 속에서도 장기 수익률을 확보.
- 내재가치에 집중한 투자: GEICO, 워싱턴포스트 등 장기보유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형성.
📈 초기에는 시장보다 다소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장기 복리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던 시기입니다.
📊 Part 2: 1985 ~ 2004
🔎 “복리 마법의 본격적인 발현기”
연도 | 버크셔 해서웨이 (%) | S&P 500 (배당 포함, %) |
---|---|---|
1985 | 93.7 | 31.6 |
1986 | 14.2 | 18.6 |
1987 | 4.6 | 5.1 |
1988 | 59.3 | 16.6 |
1989 | 84.6 | 31.7 |
1990 | -23.1 | -3.1 |
1991 | 35.6 | 30.5 |
1992 | 29.8 | 7.6 |
1993 | 38.9 | 10.1 |
1994 | 25.0 | 1.3 |
1995 | 57.4 | 37.6 |
1996 | 6.2 | 23.0 |
1997 | 34.9 | 33.4 |
1998 | 52.2 | 28.6 |
1999 | -19.9 | 21.0 |
2000 | 26.6 | -9.1 |
2001 | 6.5 | -11.9 |
2002 | -3.8 | -22.1 |
2003 | 15.8 | 28.7 |
2004 | 4.3 | 10.9 |
- 1980~90년대 폭발적 성장: 1985년 +93.7%, 1989년 +84.6% 등 두 자릿수 이상 수익률 연속 기록.
- 기초 체력 강화: 코카콜라, 길렛, 웰스파고 등 소비/금융 업종에서 핵심 우량주 장기 보유.
- 닷컴버블 회피: 1999~2000년 기술주 광풍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지만, 거품 붕괴 이후 훨씬 유리한 위치 확보.
📉 기술주 붐에 소외되며 일시적 부진도 있었지만, 결국 시장을 이긴 ‘안정성 + 복리 성장’의 진가가 드러난 구간입니다.
📊 Part 3: 2005 ~ 2024
🔎 “위기 속 기회, 그리고 가치를 입증한 황혼기”
연도 | 버크셔 해서웨이 (%) | S&P 500 (배당 포함, %) |
---|---|---|
2005 | 0.8 | 4.9 |
2006 | 24.1 | 15.8 |
2007 | 28.7 | 5.5 |
2008 | -31.8 | -37.0 |
2009 | 2.7 | 26.5 |
2010 | 21.4 | 15.1 |
2011 | -4.7 | 2.1 |
2012 | 16.8 | 16.0 |
2013 | 32.7 | 32.4 |
2014 | 27.0 | 13.7 |
2015 | -12.5 | 1.4 |
2016 | 23.4 | 12.0 |
2017 | 21.9 | 21.8 |
2018 | 2.8 | -4.4 |
2019 | 11.0 | 31.5 |
2020 | 2.4 | 18.4 |
2021 | 29.6 | 28.7 |
2022 | 4.0 | -18.1 |
2023 | 15.8 | 26.3 |
2024 | 25.5 | 25.0 |
-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팬데믹: -31.8% (2008년), +21.4% (2010년) → 위기 후 빠른 회복.
- 애플 대규모 매수(2016~): 보수적 가치투자자에서 ‘신중한 기술주 투자자’로 전략 진화.
- 2022년 하락장에도 +4.0% 기록: 고금리와 테크폭락 속에서도 방어적인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냄.
- 2024년 +25.5%로 마무리: 은퇴 직전 해에도 시장 수준 이상의 수익률 기록.
🚀 워렌 버핏의 보수적인 전략이 현대 시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한 시기입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