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이드(WRD) 기업 및 주가 분석: 엔비디아와 우버의 파트너십

Last Updated on: 2025-02-19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WRD)는 엔비디아 투자와 우버 파트너십,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재무 지표와 향후 리스크까지 살펴보며 위라이드의 투자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WRD 기업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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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라이드(WeRide, 티커: WRD)는 2017년에 설립된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로보버스, 로보밴, 로보스위퍼 등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미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무인 주행 허가를 획득하면서 존재감을 넓혀나가는 중입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투자 소식이 공개되면서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2024년 10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높였습니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는 최대 50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상장된 범용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자 로보택시 기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엔비디아 투자 공개와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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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4일, 엔비디아가 위라이드 주식 174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인 2025년 2월 15일 위라이드의 주가는 83.46% 급등하며 31.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을 만큼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측의 투자 규모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위라이드가 보유한 차별화된 기술 역량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보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GPU 및 AI 솔루션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라이드의 미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스닥 상장과 기업가치 평가

위라이드는 2024년 10월 나스닥에 상장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는 최대 50억 달러로 책정했고, 미국 예탁 주식(ADR) 645만 주를 공모해 약 1억 1,94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술력과 서비스 확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나스닥 상장으로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상장 이후 발행된 주식 수를 보면, 위라이드는 총 2억 7,449만 주(274.49M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86% 증가한 수치이며, 해당 증가는 추가 연구개발(R&D) 자금 조달 및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버 파트너십과 글로벌 확장

2024년 10월, 위라이드는 우버(Ube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우버 입장에서 미국과 중국 이외 지역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대규모 로보택시 시범 사업이기도 합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상호 기술 협력과 차량 운영 노하우를 교류하게 되었고, 위라이드 입장에서는 글로벌 주요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 확장성, 인지도 면에서 많은 이점을 얻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진출은 향후 중동 및 아시아, 유럽 지역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무 상태 및 밸류에이션 지표

위라이드는 최근 나스닥 상장 이후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이익 창출 면에서는 과도기적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다음 표에서 주요 재무 지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표수치
시가총액(Market Cap)8.65B
기업가치(Enterprise Value)9.38B
총 발행주식 수(Shares Out)274.49M
연간 매출(Revenue, LTM)52.05M
순이익(Net Income, LTM)-328.41M
현금 보유액(Cash)493.18M
부채 총액(Debt)1.23B
순현금(Net Cash)-732.51M
주당 순현금(Net Cash/Share)-$2.67
영업이익률(Operating Margin)-515.04%
EBITDA Margin데이터 확인 불가
EV/Sales180.20
PS Ratio26.25

이처럼 매출(Revenue)은 5,205만 달러 수준이지만, 손실 폭이 매우 큰 편(-3억 2,841만 달러)입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및 시범 서비스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Operating Margin -515.04%에서 나타나듯, 아직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앞으로 위라이드가 마케팅, 연구개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적자 폭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주가와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향후 전망

위라이드는 가파른 매출 확대와 함께 자율주행 분야 최초 상장 기업이라는 상징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영업적자 규모가 상당하고, 부채(1.23B)가 현금 보유액(493.18M)보다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음 핵심 일정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 실적 발표(2025년 2월 25일 예정): 새로운 매출 추이와 미래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파트너십 확장: 우버 외에도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광저우자동차그룹(GAC Group) 등과의 협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위라이드의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과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위라이드는 엔비디아의 투자 이슈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경험했고,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나스닥 상장 후 기업가치를 50억 달러 이상으로 인정받을 만큼 자율주행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사업구조, 높은 비율의 부채, 그리고 자율주행 규제 환경 변수 등은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인입니다. 향후 연구개발 성과와 글로벌 영업 확장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다면,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과 성장 잠재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라면 2025년 2월 25일에 발표될 실적을 주목하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시너지가 실제로 매출 및 수익 개선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나아가 우버 외에 다른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소식, 또는 추가 투자 유치 계획이 있다면 주가 변동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위라이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핵심 기업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으나, 규제와 기술 경쟁, 그리고 재무구조 이슈를 감안해 장기적인 투자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시장의 관심과 자율주행 기술 성숙도에 따라 이 기업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