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부터 ‘K 방산’ 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국내 방위산업주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2025년 ETF 시장에도 자금이 몰려 PLUS K방산, SOL K방산, TIGER K방산&우주 세 종목 모두 연초 대비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세 상품을 투자자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왜 K 방산주인가?
2024~2025년 한국 방위산업 수주액이 사상 첫 25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폴란드향 K2 전차·K9 자주포 3차 계약(약 58억 달러)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체계(M‑SAM) 도입 MOU 등 굵직한 수출 보도자료가 잇따르며 방산 밸류체인이 전면 재평가됐습니다. 여기에 2025년 국방예산(73.9조 원) 편성안이 역대 최대 규모로 발표돼 내수·수출 양쪽 모멘텀이 겹치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평가입니다.
K 방산주 ETF 비교
기본 스펙
ETF | AUM(억원) | TER(%) | 실비용(%) |
---|---|---|---|
PLUS K방산 | 11,429 | 0.51 | 0.546 |
SOL K방산 | 800 | 0.52 | 0.537 |
TIGER K방산&우주 | 2,435 | 0.52 | 0.596 |
최근 수익률
ETF | 6개월(%) | 3개월(%) | 1개월(%) | YTD(%) |
---|---|---|---|---|
PLUS K방산 | 124.76 | 36.43 | -3.43 | 152.55 |
SOL K방산 | 88.65 | 30.65 | -3.43 | 111.86 |
TIGER K방산&우주 | 135.63 | 50.74 | -0.29 | 151.74 |
유동성·추적력
ETF | 60일 평균 거래대금(억) | 괴리율(%) | 추적오차율(1Y, %) |
---|---|---|---|
PLUS K방산 | 808 | -0.04 | 0.36 |
SOL K방산 | 48 | -0.08 | 0.67 |
TIGER K방산&우주 | 217 | -0.04 | 1.79 |
자금 규모는 PLUS K방산이 단연 최대지만, 올해 수익률은 TIGER K방산&우주가 근소하게 앞섭니다. SOL K방산은 가장 ‘젊은’ 상품이라 추적 오차율·유동성 측면에서 아직 체급 키우기 단계입니다.
운용‧비용 구조
총보수
세 ETF 모두 연 0.45%로 동일. 실제 투자자가 체감하는 실비용(TER) 은 0.51~0.60% 구간으로 TIGER K방산&우주가 가장 높습니다
추적오차율(1년)
PLUS K방산 0.36%로 가장 낮아 지수 추종력이 우수합니다. TIGER는 우주섹터 비중 탓인지 1.79%로 다소 높습니다.
거래 유동성
60일 평균 거래대금 808억 원(PLUS) → 217억 원(TIGER) → 48억 원(SOL) 순. 매매 편의성도 PLUS K방산이 우위입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
상위 5종목 비중이 TIGER 89.0% > PLUS 84.5% > SOL 80.3% 순으로 모두 탑픽스 집중형 전략입니다.
PLUS K방산
- 현대로템 20.43%
- 한화오션 18.3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6.79%
- LIG넥스원 16.19%
- 한국항공우주 12.75%
SOL K방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54%
- LIG넥스원 14.57%
- 한국항공우주 14.18%
- 한화오션 13.66%
- 현대로템 13.35%
TIGER K방산&우주
- LIG넥스원 19.85%
- 현대로템 19.62%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9.47%
- 한국항공우주 18.39%
- 한화시스템 11.70%
한 종목 리스크를 분산하려면 SOL → PLUS → TIGER 순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TIGER K방산&우주는 ‘우주’ 테마 종목(쎄트렉아이·인텔리안테크 등)이 포함돼 방산+우주 주제 확장에 유리합니다.
수익률 비교
- 6개월 수익률: TIGER 135.6 % > PLUS 124.8 % > SOL 88.6 %
- 1개월: 최근 조정장에서 TIGER(-0.29 %)가 낙폭이 가장 작아 방어력이 확인됐습니다.
- 변동성: PLUS·TIGER 모두 일 거래량이 많아 스프레드가 촘촘합니다. SOL은 체결가 괴리율 -0.08%라 크지 않지만 빈도는 낮습니다.
결론
K 방산 테마가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도 있으나 정부·수출 모멘텀, 우주 테마 확장성을 고려하면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 안정적 유동성·낮은 추적오차가 최우선이라면 PLUS K방산
- 우주산업까지 한 번에 담고 싶다면 TIGER K방산&우주
- 소규모·장기 분할매수로 평균단가를 낮추고 싶은 초보 투자자는 SOL K방산이 유리합니다.
결국 리스크 관리의 핵심은 비중과 분할 시점입니다. 상‧하한가 급등락에 휩쓸리지 않도록 3~6개월에 걸친 코스트에버리징(평균단가 낮추기)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새 계약·지수 변경 공시가 빈번하니 투자 전 운용사 페이지에서 직전 리밸런싱 내역을 꼭 확인해보아야합니다.
주요 FAQ
K 방산주 ETF는 배당을 얼마나 주나요?
세 상품 모두 연 1회, 0.05–0.24 % 수준이라 배당보다 자본이득형 상품입니다.
레버리지 ETF인가요?
아닙니다. 모두 1x 순수 지수 추종형이라 추가 증거금 부담이 없습니다.
환헷지 전략이 있나요?
국내 방산주라 달러 헷지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신 방산 수출 뉴스에 따라 원화 ↔ 달러 민감도가 간접 반영됩니다.
국방 예산 삭감 시 리스크는?
내수 매출 비중이 50 % 이상인 기업이 많아 단기 타격은 제한적이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는 직접 영향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