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을까?”라는 논쟁을 넘어, 전 세계 공장에는 이미 4백만 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이 가동 중이며, 3년 연속 신규 설치가 50만 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7만 여 대가 새로 설치되며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죠. 한국은 로봇 밀집도가 세계 1위(1,012대/1만 명)로, 로봇 시장 성장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누릴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 흐름에 맞춰 국내 증시에 상장된 로봇 ETF 두 종목이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왜 로봇 ETF인가?
- 분산 투자 : 로봇 제조·AI소프트웨어·부품업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한 번에 담아 개별 종목 변동성을 완화
- 낮은 진입 장벽 : 만원 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 연금 계좌 및 ISA계좌 구매 가능
- 구조적 성장 : AI와 결합된 차세대 로봇 수요가 자동차·반도체·물류·헬스케어까지 확대
국내 로봇 ETF 2종 비교
구분 | RISE AI&로봇 | KODEX 로봇액티브 |
---|---|---|
운용사 | KB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상장일 | 2023-10-24 | 2022-11-15 |
순자산(AUM) | 870 억원 | 1,322 억원 |
총보수(연) | 0.400 % | 0.500 % |
TER | 0.480 % | 0.570 % |
2025 YTD 수익률 | 18.90 % | 26.46 % |
1년 수익률 | 0.38 % | 7.75 % |
연간 배당률 | 0.05 % | 1.00 % |
구성종목 수 | 31 | 30 |
상위 5종 비중 | 30.81 % | 33.56 % |
실시간차트 | 링크(네이버증권) | 링크(네이버증권) |
- 액티브 vs 패시브 : KODEX 로봇액티브는 운용진 재량으로 종목 비중을 조정해 초과수익을 노리고, RISE는 지수 추종형으로 비용이 더 낮습니다.
- 규모·유동성 : KODEX 쪽이 AUM·대형주 비중이 높아 대량 매매에도 슬리피지가 적습니다.
- 배당 : 로봇 ETF 특성상 배당보다는 성장성이 핵심이지만, KODEX가 연 1 %대 현금배당을 제공해 소폭 우세합니다.
*슬리피지 : “주문을 10,000원에 넣었는데 실제 체결가는 10,020원이었다!” 이렇게 구매가격과 실제 체결된 가격 사이에 생긴 차이를 슬리피지라고 부릅니다.
구성종목 비교
순위 | RISE AI&로봇 | 보유비중 | KODEX 로봇액티브 | 보유비중 |
---|---|---|---|---|
1 | 솔트룩스 | 8.93 % | 레인보우로보틱스 | 7.94 % |
2 | 코난테크놀로지 | 6.45 % | 카카오 | 7.27 % |
3 | NAVER | 5.79 % | NAVER | 6.49 % |
4 | 로보티즈 | 4.85 % | KT | 6.19 % |
5 | 유일로보틱스 | 4.79 % | 로보티즈 | 5.67 % |
6 | 에스오에스랩 | 4.71 % | 두산로보틱스 | 5.65 % |
7 | 레인보우로보틱스 | 4.61 % | 삼성전자 | 5.38 % |
8 | 셀바스AI | 4.51 % | 삼성에스디에스 | 4.99 % |
9 | 현대오토에버 | 4.34 % | LG전자 | 4.89 % |
10 | 루닛 | 4.33 % | 뉴로메카 | 4.58 % |
- 두 ETF 모두 NAVER·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를 포함해 3개 종목이 겹칩니다.
- KODEX는 삼성전자·카카오·KT 등 대형 IT·통신 비중이 높아 안정성을, RISE는 솔트룩스·유일로보틱스처럼 순수 로봇·AI 중소형주를 담아 성장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섹터·규모 포트폴리오 차이
구분 | IT | 산업재 | 통신서비스 | 헬스케어 | 기타 (소비재·에너지 등) |
---|---|---|---|---|---|
RISE | 47.81 % | 24.17 % | 5.79 % | 17.73 % | 4.50 % |
KODEX | 27.96 % | 32.14 % | 19.95 % | 6.24 % | 13.71 % |
- 섹터: RISE는 AI 소프트웨어와 의료 로봇 기업(헬스케어) 비중이 커 혁신 트렌드에 민감, KODEX는 산업재·통신·대형 IT 중심이라 경기 변동에 덜 흔들립니다.
- 시가총액: KODEX(대형주 69 %)는 유동성이 우수해 대량 매매 시 슬리피지가 발생하지 않고, RISE(중·소형주 69 %)는 변동성이 큰 대신 초과수익 잠재력이 큽니다.
투자 포인트
- 수수료 대비 성과 : 총보수는 RISE가 0.1 %P 낮지만 최근 1년 성과는 KODEX가 앞섭니다.
- 편입 기업 스펙트럼 : RISE는 중소형 혁신주(솔트룩스, 유일로보틱스 등) 비중이 높아 공격적, KODEX는 삼성전자·LG전자 등 대형주를 포함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완만합니다. 로봇2
- 세제 혜택 : 개인·퇴직연금 계좌 편입 시 과세 이연 효과. 매매차익·배당 분리과세 15.4 % 적용.
주요 FAQ
로봇 ETF는 미국·일본 ETF보다 성장 여력이 작지 않을까요?
한국은 로봇 밀집도 세계 1위로 실제 수혜 기업이 다수 상장돼 있어 해외 ETF 못지않은 기회가 존재합니다.
액티브 ETF는 위험하지 않나요?
운용사 역량에 따라 성과 편차가 커질 수 있으나, 총보수 0.5 % 수준으로 해외 액티브(1 %+) 대비 저렴해 리스크-보상 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두 ETF를 모두 담아도 괜찮을까요?
상위 10종목 중 중복 기업이 6개뿐이라(네이버·로보티즈 등) 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산업 테마 집중 투자인 만큼 포트폴리오 비중은 10-15 % 이내를 권장합니다.
로봇 산업이 침체할 때 방어 방법은?
소비 경기·CAPEX 둔화 국면엔 로봇 수요도 줄어듭니다. 동일 계좌에 현금성 자산(머니마켓 ETF)이나 필수소비재 ETF를 병행해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 결론 및 요약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산업 현장에 접목되면서 로봇 산업은 단순 제조 자동화 단계를 넘어 스마트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보급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로봇 투자 1등 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개인 투자자가 구조적 성장 테마인 ‘AI + 로봇’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ETF(상장지수펀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두 종목은 성격이 명확히 구분되며,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성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RISE AI&로봇 ETF (469070)
→ 중소형 AI·로봇 혁신기업 중심, 고성장·고위험형
→ AI 소프트웨어·의료 로봇 비중이 높아 변동성에 민감하지만 잠재 수익률도 큼
📌 KODEX 로봇액티브 ETF (445290)
→ 대형주·IT플랫폼 중심, 안정형·저위험형
→ 삼성전자·KT·카카오 등 포트 구성으로 유동성 우수하고 슬리피지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