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는 두 마리 토끼 주가 상승 + 옵션 프리미엄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배당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타겟위클리 커버드콜 2종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KODEX 200 타겟위클리 커버드콜(이하 K200 CC), 두 번째는 KODEX 금융고배당 TOP10 타겟위클리 커버드콜(이하 금고배 CC). 두 상품은 모두 월배당·총보수 0.39%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기초지수‧섹터 집중도‧수익률 궤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투자자에게 어떤 ETF가 더 어울릴지, 데이터를 통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커버드콜 ETF 비교
핵심 지표 | K200 CC | 금고배 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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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 2024-12-03 | 2024-12-17 |
순자산(AUM) | 7,464억 원 | 3,699억 원 |
연간 배당률* | 9.49% | 6.25% |
최근 배당(원/주) | 161원 (2025-07-14) | 149원 (2025-06-27) |
보수(총보수) | 0.39% | 0.39% |
보유 종목 수 | 202개 | 13개 |
YTD 수익률** | 29.56% | 49.29% |
상위10 비중 | 57.3% | 100.1% |
60일 평균 거래대금 | 197억 원 | 95억 원 |
금고배 CC가 올해 수익률은 앞서지만, 대형 금융 5개사 집중도가 78%를 넘는 만큼 섹터 리스크도 주의해야합니다. 반면 K200 CC는 KOSPI200 종목을 광범위하게 담아 분산효과가 더 크지만, 배당률은 약간 더 높을 뿐 주가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상품 구조 & 운용 전략
KODEX 200 타겟위클리 커버드콜
- 기초지수: KOSPI 200 (시가총액 상위 200개)
- 옵션 전략: 주간 콜옵션 매도(수취 프리미엄으로 월배당)
- 섹터 비중: IT 28%, 산업재 17%, 금융 12% 등 다각화
- 투자 포인트: 시장 전체를 넓게 담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26% 이상이라 반도체 사이클 영향도 큼.
KODEX 금융고배당 TOP10 타겟위클리 커버드콜
- 기초지수: 금융고배당 TOP10 지수(시가총액+배당수익률 상위 10개 금융주)
- 옵션 전략: 동일하게 주간 콜옵션 매도
- 섹터 비중: 금융 100% (KB·하나·신한·우리·IBK 등 5대 금융사 77% 비중)
- 투자 포인트: 고정배당+주주환원 강화가 이어지는 금융주 업사이드를 옵션 프리미엄으로 추가 증폭.
투자포인트
배당 매력 & 수익률
- 두 ETF 모두 상장 첫해부터 월배당을 이어가며 배당 히스토리가 6~7회로 짧지만 꾸준합니다.
- 연간 배당률은 K200 CC > 금고배 CC (9.49% vs 6.25%)로, 분산 포트폴리오에서도 높은 현금흐름을 노릴 수 있습니다.
- 자본차익까지 합친 YTD 토탈리턴은 금고배 CC가 약 20 %p 앞서는데, 이는 2025년 상반기 금융주 랠리 덕분입니다.
리스크 체크포인트
- 섹터 집중: 금고배 CC는 금융업 이익 사이클에 전적으로 노출됩니다. 경기 침체 구간·대손충당금 증가 시 변동성 확대.
- 옵션 커버리지: 주간 콜옵션 매도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구조라 급등장에서 상대적 언더퍼폼 가능.
- 추적오차 & TER: 금고배 CC의 추적오차율 4.64%는 K200 CC(1.35%)보다 높아 운용 추적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종목 추천
- 시장지수 + 인컴이 1순위라면 → K200 CC
- 배당 집중 + 금융업 슈퍼사이클을 믿는다면 → 금고배 CC
- 두 상품 모두 옵션 수익에 의한 배당금은 배당소득세 면제
비과세 효과 월배당 투자 패키지
국내 커버드콜 ETF의 진짜 매력은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비과세’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국내 주식 매매차익 역시 비과세이기 때문에, KODEX 200 CC와 금융고배당 CC 모두 효율성 높은 월배당 구조를 갖췄습니다.
특히 금융고배당 CC는
✔️ 검증된 고배당 금융주 10개에 투자하며
✔️ 일부(약 30%)만 주간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즉, 💰 고배당 + 📈 주가 모멘텀 + 🧾 비과세 프리미엄을 한 번에 누리는 ‘배당 인컴 패키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 기반의 K200 CC 역시, 탄력적인 옵션 매도 비중 조절을 통해 주가지수 상승분을 일정 부분 반영하면서 먼쓸리 대비 프리미엄 수익이 더 높은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 단, ETF 분배금 일부(주식 배당금 및 이자소득 등)는 과세될 수 있으므로 계좌(ISA, 연금) 선택이나 분배금 내역 확인은 꼭 필요합니다.
결론
커버드콜 ETF를 통해 월배당+옵션 인컴을 노린다면, 두 상품 모두 훌륭한 저보수 대안입니다.
- K200 CC: 더 높은 배당률 & 지수 분산 → 시장 전반을 담는 안정 추구형
- 금고배 CC: 금융주 집중 베팅 & 최근 주가 모멘텀 → 배당+시세차익 모두 노리는 적극형
투자 목표·리스크 허용도에 따라 ‘분산 vs 집중’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 결정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월배당 지급일은 언제인가요?
K200는 월 중배당(15일 전후), 금융고배당은 월 초 배당입니다.
커버드콜 ETF이지만 주가가 급등하면 이익이 제한되나요?
네, 만기 손익만큼 옵션이 회수됩니다. 급등장에선 일반 지수 ETF 대비 수익이 낮을 수 있습니다.
배당락(Ex-Dividend) 이후 주가는 얼마나 떨어지나요?
통상 배당액 상당 부분이 차감되지만 옵션 프리미엄 덕분에 완전 반영은 드뭅니다.
금융 섹터 100% 집중이 부담스럽다면 대안은?
K200 CC 혹은 타 업종 커버드콜 ETF(예: KODEX 반도체핵심장비 CC)를 함께 편입해 분산하세요.